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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요?

    • 작성일 2020-10-22 16:57:51
    • 조회수 1129
    • 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요?
    • 포경수술은 무엇일까요? 남성의 성기 바깥쪽에 포피(귀두 주변 피부 조직)가 둘러싸여 있는 모양을 포경이라고 합니다. 포경수술은 음경 꺼풀을 잘라 덮여 있는 음경의 귀두부를 노출시키는 외과수술을 말합니다.
    •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선택사항입니다. 다만, 성병이나 요로감염, 암 예방 등 의학적인 이점은 있습니다. 귀두가 포피에 덮여 있으면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성인이 됐을 때 발기부전의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01) 감돈 포경 :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진 후에 고정돼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로, 음경 끝을 붓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 (02) 과다한 포피 분비물 및 성기염증 : 음경 포피에는 분비샘이 많은데, 분비물이 귀두 밖으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 부종,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3) 귀두 포피염 : 음경 끝이 빨개지고 농이 나오는 게 특징으로, 대개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면 치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할 우려가 있어 상황에 따라 포경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포경수술을 한다면 언제 해야 할까요? 포경수술은 선택사항입니다. 수술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국소마취를 견딜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시기가 적당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 포경수술하면 성기능이 떨어지나요? 포경수술은 학계에서 성기능과 관련 없다는 입장과 저하시킨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성기능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 : 포피의 점막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 종 병균의 저장소 역할을 하며, 수술로 인한 감각저하는 뚜렷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입장 : 해당 입장은 포피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풍부한 신경의 존재로 인해 성적 감각을 느끼는데, 이를 제거하면 성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이에 대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준모 교수는 "오르가즘 및 사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포피가 아니라, 그 안쪽의 배부신경과 관련이 있다"면서 "포경수술로 인해 감각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이는 귀두 포피의 케라틴 침착에 의한 것이며, 성적 감각에는 음경 내 배부신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손상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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