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육종은 자궁의 근육 또는 결합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자궁은 하부를 경부, 상부를 체부로 나눕니다. 자궁 육종은 자궁 경부보다 체부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근육에 생깁니다. 자궁 육종은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자궁평활근 육종, 암육종, 자궁내막 간질성 육종, 비분화된 육종 등으로 분류됩니다.
- 1기 : 육종이 자궁 속에 있고, 아직 자궁의 입구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
- 2기 : 육종이 자궁의 입구까지 퍼져있는 상태
- 3기 : 육종이 자궁 밖으로 퍼져있지만, 아직 골반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
- 4기 : 육종이 방광, 직장, 골반을 넘어 퍼지거나, 몸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한 상태
자궁 육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이나 위험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만, 나이, 미산부, 골반 내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궁 육종이 있으면 자궁암과 마찬가지로 월경 기간도 아니고 폐경한 이후더라도 질 출혈이 나타나고, 복통이나 하복부의 이물감을 느낍니다.
폐경 전에 급격히 자궁이 커지거나
폐경이 지났는데도 자궁이 커지는 경우에는 자궁 육종 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이 크고 찌그러져 있는 등 어떤 이상이 보이면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 자궁 내진과 함께 골반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 검사로 종양 표식 검사인 CA125를 확인합니다. CT, MRI,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암인지, 육종인지, 근종인지, 주변 장기를 침범했는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궁 육종의 치료법에는 외과 요법,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이 있습니다. 1기 및 2기 육종은 전자궁 적출술, 양측 자궁 부속기 절제술, 골반 림프절 수술로 치료하고,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와 더불어 복부와 폐에 발생하는 원격 전이를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항암 치료를 고려합니다. 3기인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를 혼합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기인 경우에는 항암 치료를 주로 시행합니다.
자궁 육종이 1기 상태라도 약 50%는 재발합니다. 2~4기의 경우에는 재발률이 90%까지 이릅니다. 가장 재발이 되는 부위는 복부와 폐입니다.